"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맑은 물소리
영혼의 맑은 샘 소리
모래 위
고통의 흔적
눈물의 발자국
파도 쳐 밀려와 닦아주고 다시
물러갔다 돌아와
사랑 한 줌 손에 쥐어주며 "사랑합니다"
축복 한 아름 가슴에 얹어주며 "축복합니다"
속삭여 주십니다.
당신의 품속 가득
고여있는 아비의 사랑
섬김의, 헌신의
비손, 기혼으로 흘러
우리 마음 이랑으로 흘러 내리고
나눔의, 포기의
힛데겔, 유브라데 줄기 따라 촉촉히
따뜻한 눈물로 우리
마음 밭을 적시어 주십니다.
당신은
거룩한 임재의 우물 깊이
길어 올릴 사랑의 두레박
생명의 샘으로 초청하는
이름 없는
빛이 없는
광야의 거룩한
외침소리
....
....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