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언제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수 있을까?\"
\"응, 이제 열밤만 자면 다 나은데.\"
민지는 올해 5살인 여자아이입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이이지만
언제나 반드시 나은다는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는 다정한 아이이죠. 아빠는 민지가 어렸을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지만 민지는 슬퍼하지 않답니다.
민지는 별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오늘도 엄마와 함께 별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저 별은 무슨 별이지?\"
\"응, 저건 아빠별이야. 아빠는 하늘의 별이 되어
언제나 민지를 보고 계신단다\"
\"그래? 그럼 민지도 매일 밤마다 아빠별을 쳐다볼거야\"
\"그러렴.\"
\"엄마 나 코 잠자고싶어\"
\"그래, 이제 잘까?\"
\"응~\"
\"자장자장 우리 민지 잘도 잔다 우리 민지...\"
다음날, 엄마가 직장에 일 하러 간 사이 민지는 혼자 창 밖에 있는
꽃을 바라 봅니다.
그리고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나도 얼른 나아서 저 꽃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
저녁이 되자 엄마가 오셔서 또 민지와 별 이야기를 했죠
\"엄마, 나도 별이 되어서 아빠랑 놀고 싶어\"
\"그래, 나중에 꼭 엄마랑 같이 아빠한테 가자\"
그날 저녁 민지는 자다가 갑자기 신음 소리를 내었다
\"아아.. 어..엄마 민지 아...아퍼 으으으...\"
그 소리에 놀라 엄마가 벌떡 일어나셨다
\"민지야 왜그래, 정신차려봐, 어디 어디가 아프니? 민지야 대답좀 해봐\"
삐용삐용...
구급차에 민지는 몸을 싣고 병원으로 갔지요
응급실 안에서는 민지를 위해 열심히 치료를 하고 밖에서는 민지 엄마가 열심히 기도를 했죠
조금 뒤... 민지의 담당 의사 선생님이 나오셨어요
\"선생님, 우리 민지 어때요? 많이 아픈가요? 심한가요?\"
\"......\"
\"아,, 선생님 왜 다답을 안하세요? 설마 우리 민지가...!\"
\"민지양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아...\"
민지엄마는 그 말을 들은 순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몇시간 뒤 깨어나 이 말을 남기고 민지 엄마도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우리 민지와 민지 아빠는 예쁜 별이 되어 매일 밤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늘나라에 갔을 거예요...\"
정말 그랬죠. 여러분들도 저녁에 한번 바깥을 내다 별을 한번 쳐다보세요
어디선가 민지와 민지 엄마, 아빠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
쿠흣^^
두번째 동화인데...
너무 이상한가요?
저도 무지 별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