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어서.. 전.. 돈을 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후..
-전화중-
\"저기.. 어머님...\"
\"어.. 지선이구나,,,\"
\"네.. 내일 오전 12시30분 비행기로 가게 됬어요..\"
\"그래?^^ 민성이가 좋아하겠다...\"
\"네...\"
다음날...
\"어머니..\"
\"어..그래.. 왔니?\"
\"네.. 민성이는요?\"
\"저기..저 병실에 있단다...\"
-병실 안..-
\"지..지선아...\"
\"민성씨....\"
그의 모습은.. 정말 차마 눈뜨고는 볼수 없을 정도였다...
하얗게 질린듯한 백색 얼굴에...
새파랗게 덜덜덜 떨고있는 입술..
건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투병생활에 새파랗게 질린...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지선아.. 걱정하지마.. 난 건강해.. 많이 좋아졌는걸?\"
그사람 얼굴에는 햇살같은 따뜻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
\"우리.. 결혼하자.. 민성씨...\"
\"뭐? ... 하지만.. 난 지금 투병중이잖아..\"
\"그러니까.. 결혼하자구...\"
\"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아야되...\"
\"난 민성씨 없으면 못 살아...\"
\"나같은 사람 없었다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
\".. 난 그러지 못하겠어... 못하겠다구!!!!\"
이렇게 해서 조촐한 결혼식을 맞게 되었습니다...
얼마후...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따르릉~
\"여보세요?\"
\"나야... 민성..\"
\"응.. \"
\"나..너.. 정말 사랑했었다...\"
\"갑자기.. 왜그래?\"
\"...아냐. 그냥..^^;;\"
\"응.. 건강하지?\"
\"그렇지 뭐..\"
\"그래... \"
다음날...
따르릉~
\"여보세요?\"
\"흑.. 나다..\"
\"네.. 어머님...\"
\"저기.. 오늘 한국으로 돌아갈꺼야..\"
\"네? ... 네.. 민성이는 건강하죠?\"
\"흑흑.. 민성이.. 방금. 하늘로 갔단다..\"
\"네~에? 그럴리가 없어요..\"
\"흑.. 가면서까지 니 걱정을 하더구나..\"
\"...\"
\"꼭 좋은사람 만나야 한다고...\"
\".. 어머님.. 저 지금 전화 받을 힘조차 없네요..\"
\"그래.. \"
그사람은.. 그렇게 미국으로 가서 뼈가루로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3년후..
전..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민성씨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매일 활기찬 하루를 보내면서도...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보는것이 민성씨 사진한장...
그러면서. 속으로 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민성씨..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보낼수 있게.. 하늘나라에서..
잘 봐줄꺼지?... 사랑해~♡'
지금도.. 그는 하늘나라에서 절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