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항상 창가에 앉아 피아노 치는 소녀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소년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소녀는 피아노를 쳤습니다.
소년이 보는 소녀에게는 피아노가 자신의 생명보다도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그런 소녀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아무리 소녀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여도.... 소년은 그런 소녀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 언제나 자신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어느날... 소녀는 피아노를 치다 말고 창 밖을 보다 황급히 사라지는 소년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소녀는 궁금증반 호기심반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때만 되면 한 소년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알게된 소녀는 약간 흥미가 생겼습니다.
어느날은 피아노를 치지 않고, 또 어느날은 시간을 바꿔서 피아노를 치면서 그 소년을 지켜보았습니다...
소년은 그런 소녀의 속마음도 모른채 항상 그 시간에 소녀의 창문을 쳐다보았
습니다.
소녀가 없을때면 실망한 표정을 얼굴에 가득 띄운채 창문에서 사라졌습니다.
소녀는 점점 소년에게 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소년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소녀의 창문을 쳐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소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학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학교에서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녀가 손목을 다쳐서 더이상 피아노를 못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녀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결심했습니다...
소녀에게 다시 피아노를 치게 하겠다는 생각을 한것입니다...
소년은 결심을 내서 소녀를 찾아갔습니다.
소년은 소녀에게 피아노를 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쌀쌀맞게 그를 대했습니다.
소년은 슬펐습니다..
그러다가 소년은 손목에 좋다는 약초를 들었습니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그것을 찾으러 갔습니다.
소녀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소년을 찾으러 산을 향했습니다..
그 약초는 전설의 식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자신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을 잃기 싫었습니다.
사실, 소녀는 피아노를 관심을 끌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지.. 피아노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자신에게 자신을 보기 위해 다가왔고, 소년은 그를 잃기 싫었습니다.
소녀는 산으로 갔습니다.
저멀리 소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왠지 소년의 모습이 위태했습니다.
소녀는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소년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멈춰섰습니다.
어느샌가 소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전설의 약초와 소년의 신발 한쪽만 있었습니다.
소녀도 모르는 사이에 소녀의 두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들을 찾으러 왔을때, 그곳에는 전설의 약초 두 송이가 피어있었
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소년의 신발 한쪽과 소녀의 머리띠가 놓여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전설의 약초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루에카르테....
-소년 소녀의 이름없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루에... 카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