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사탕 못 받는 거 보다 더 두려운 일
이상한 놈한테 받는 거
두 사람이 따라다닌다.
한 사람
전화 번호, 싸이 주소, 네이트 온 주소를 달랜다.
-_-
이 사람
우연히 마주치는데
그 때마다
돈 자랑. 자기 돈 많다고.
그래서 뭐.
1, 2억가지고는 안 한다고.
그래서 뭐
그냥 안 마주치면 고맙지.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둘 다.
또 한 사람-_-
실실 쪼개는데
도 믿냐고 물어보던 사람하고 똑같이 생겼다. 그 사람같다.
나 니 네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가 안 되. 신경쓰여
첫 번 째 사람. 책 보고 있으면 옆에 와서 아는 척하고 앉는다.
그리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얼굴만 보고 있다.
미친 거 아냐?
그 사람 피하고 나니 다른 놈
남자 친구 있다고 하고 피해야 겠다.
니 돈 자랑 난 듣기 싫다.
인맥있다는 말, 돈 있다는 말
니가 돈 있는데 어쩌라고?
비싼 밥 사준다고?
화이트 데이 때 도서관에 못 가겠다.
또.
내가 무슨 잘못했다고 숨어있냐
남친 있다고 하면 안 숨어다녀도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