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창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왠지 초란한게 낯설지만은 않군여.
한참이나 쳐다 보다 당신이 날 보던때를 생각합니다.
그땐 어땠을까? 그땐 어떤 모습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을까..
내가 외롭긴 외로운가 봅니다. 또 당신을 생각하고 있으니....
잊어도 잊은게 아닌가 봅니다.
사람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다신 상처 받긴 싫으니까요.
혹시나 길에서든 어디서든 절 보는 일이 있거든
냉정히 모른척 지나가 주세요.
전 너무 단순하고 바보 같아서 다시 당신을 사랑할것 같으니까요
나도 날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왜 이런지....
정말 못난 사람처럼...
이유가 없단게 더 힘이 드네요
이젠 두눈을 꼭 감고 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