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하..어제는 봄소풍이여쑴다..--;
머..소풍이래봐짜 가서 밥 먹고 오는게 끝이였지만..
네에~그렇게 소풍은 거기서 끝났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가 남았죠..뒷풀이..
한모군,김모군,조모군, 또 한명의 김모군이 나서서
무언가를 해보려 해쑴니다..(원래 노는거에 미췬녀석들이니까..;;)
결국 몇명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저흰 xxxx로 가쑴니다..
(xxxx란..놀기 조은 곳입니다..공원가툰..;;)
거기서 시시하지만 공동묘지랑 369랑..머 이런거 했눈데..
그게 그렇게 재미있는건 줄 몰라쑴다..ㅋㅋㅋㅋ
한모군의 장난으로 여러명이 걸려
남자와 여자덜은 팔짱끼고 사진찍고..
(사실 여기는 완존 남녀칠세부동석입니다..--;..
사귀지 않는 이상 팔짱을 낀다는건 좀 놀라운 일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신나게 놀고..
저희는 미리 준비한 수..수..수..우..술을..꺼냈습니다..
사실..어두워지길 기다리며 게임을 한거죠..--;;;;
아그덜은 대략 20명..
사온 술을 맥주 11병 소주 4명..
턱없이 모자라더군요...;;;
그런데다가 아그덜이 소주맛을 좀 알아놔서..
하나같이 다덜 소주를 찾더군요..;;;
어뒤서 다덜 한 술 하는 넘덜만 모였나..
사실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술꾼이죠..--;
제 전공은 소주고..
제 친구 전공은 폭탄주더군요..무쟈게 잘마십디다..--;
저도 소주 한잔 원샷하고 난뒤..
맥주병을 잡아쑴니다..제꺼여쑴다..--;
맘 가타선 소주병을 잡고 싶었지만 정말 너무나도 모자랐기때무네..
다 사라지고 난 뒤여쑴다..;;
할수 없이 맥주 병하나 들고 혼자 쪼~오기 가서 마셨죠..
이제 하나둘씩 다른 모습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좀 마셨다 싶은 얘들은 어지럽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제 칭구 중 한명은 절 무쟈게 찾더군요..;;;
그래도 그때까진 아그덜..많이 멀쩡해썼숨니다..
다덜 술이 모자라다고 느꼈는지 소주 4병을 더 사와쑴다..
이젠 녀석덜..다덜 병째로 들고 마시더군요..--;;;
깡소주를..(하긴 깡소주가 훨씬 더..캬아~--;;;;)
그때부터 반응이 격해지더군요..
그 중 전모군이 젤 먼저 취한듯 보였습니다..
무대위로 올라가 여러가지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줘쑴다..;;
종이컵을 귀에다 대고 딸랑딸랑 귀여운 이미지부터 해서..;;;
샤프한 이미지..터푸한 이미지..;;;;
우껴죽는 줄 아라쑴다..ㅋㅋㅋ
그리고 멀쩡해보이던 박모군의 반응이 일어나쑴다..
바닥에 벌러덩 눕더군요..
그래서 일켜 세워쑴다..그래떠니 벌떡 인나서는
휘청휘청 사방을 비틀거리며 돌아댕기더군요..;;
그러더니 픽 쓰러지고..그러기를 여러번..;;
막..쥐가 어쨋느니 저쨌느니..;;
또 한명은 한모군입니다..
얘가 갑자기 사라져가꾸 남자얘덜 찾고..--;;;
남자아그덜..정말 볼만 하더군요..
물론 이 세 녀석들중 전모군을 제외한 두명은..
필름이 끊겨쑴다..;;
훔..우끼기두 마뉘 우꼈지만..
그래도..보면서 느꼈던거지만..
겉으론 웃으며 장난치며 아무일 없는 듯 보였던 아그덜이..
그 무언가를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아간다는거..
그러다 물 만난 물고기마냥 술에 의존해..
감춰왔던 속마음이 들키고 말았다는거..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이였던거 같아쑴다..
필름끊긴 넘덜 학겨서 놀려머꾸.. 짬뽕국물로 해장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네요..
아,그리고 또 하나..
원래 제가 입에 술이 들어가면 그냥 아무한테나 저놔하는 버릇이 있어요..
어제도 여전했죠..그사람한테 전활 한거예요..
혼자있다고 말하는데..아니였던거 같아요..
옆에 그녀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그 사람..눈치가 정말 없어서 모른게 아니라..
모른척하고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확실히 알았어요..
괜찮아요..머..다행이도 전 필름이 끊기고..머..이런게 아니라서..
저놔에다 대고 헛소리는 하지 않았어요..다행이죠..정말..
훔..
벌써 1시가 넘어가네요..;;;
피곤한데..여 와서는 이런 허접글을 올리다뉘..
이해해주세요..(아직 술이 덜깼나?--a)
헤..님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