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깨지고... 오늘로 한달하구 하루다...
너랑 사귀면서부터... 오늘까지.. 마음편한적 한번도 없었어.
그런데... 왜..... 네 생각이 나는 걸까?
..................
그날이 로즈데이였지?
그날.. 비왔었자나.. 날씨도 흐릿흐릿...
너 비올때마다 더 불편한 다리 저으며.. 친구와
운동장 가로질러 장미 사오는 모습 볼때...
무지무지.. 감사하고.. 슬펐어.. 그런 사람.. 네가 첨이었자나...
네 생일 전날이 크리스마스 이븟날..
너본다고 내려와 연락했던 날..
숨어있던 나 찾느라고 한참을 헤메던.. 네모습.. 아직도 생각나...
나준다고.. 사탕 사놓구서..
우리 힘든 일... 내가 한 아픈말 때문에... 그다음.. 다음날...
너 그 많고.. 큰 사탕들.. 너 혼자.. 먹구 다녔었대매.. 바보야...
난 이미 알구 있었는데...
[너.. 나, 좋아해?]
[응.........]
[그럼.. 나, 사랑해?]
[..................]
[너, 나 믿지?...그럼 됬어. 나 믿으면.. 내가 너 사랑하면.. 그걸로 되니까...]
그랬던 나... 그래도..... 맘 많이 아팠었다...
근데...... 너.......
나...............
사랑했었자나. 바보야.. 난 다 아는데........
넌 왜 몰랐니? 이 바보야........
몇일전 너랑 깨지게 된 이유를 만든 친구가 너 좋아한다고 나보고 도와달라는
그말에.. 나.. 정말 많이 울었다...
그 친구가 내가 한 사랑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친구가 날 얼마나 미련하고.. 바보로 봤으면... 싶어서...
나........ 너..... 안 미워해...
그냥..... 우리 사귀기 전에 그랬든..
교환일기 쓰며.. 서로의 아픔 감싸주고.. 힘든일 도와주고...
그렇게 주절 주절..... 좋은 친구이면 되.... 그이상두.. 이하두 바라지 않아...
우린.. 둘다 바보여서..... 바보끼리 사랑은.. 힘들다는거 알았으니까...
하.......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어려울까 걱정된다.........
그리고.... 지난 1년간... 내가 너..... 정말 많이 사랑했었다는 거...
그리고..... 네 감정이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태웅아........ 다시 웃으며
하.... 다시...... 그런..... 맘으로.. 이야기 하는..... 좋은 친구가 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