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뒤돌아 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쭈욱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팔짱을 끼고 그가 가는 여기로부터
언덕너머까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도중 한번쯤은 반드시 돌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때 살짝 웃어주고 싶고
그렇게 손을 흔들어 주고 싶습니다.
역시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앞모습이나 옆모습도 이쁘겠지만
그 뒷모습을 한번 한없이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는 숫기가 없어서
그렇게 사랑하는 이의 빤한 눈길 앞에선
'사랑한다'는 말 한번 이상은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뒷모습에 대고는
한없이 한없이 사랑한다 말할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디 있건간에 그 환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겠지만은
역시 마지막에는
그 가는 뒷모습이 기억속에 꿋꿋이 남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뒤돌아 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쭈욱 지켜보고 싶습니다.
언덕너머로 사라져 아지랭이 필때까지 그렇게
쭈욱 지켜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니깐 가능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우니깐요.
정말 아!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