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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면벽

김동주     날짜 : 2000년 05월 15일 (월) 11:14:39 오후     조회 : 3528      
언제부터인가

노오랗게 우중충찬 무늬살안으로

휘젖는 벽의 저편


조을음도 현실도 아닌

어느 기억의 화살이 휘어진 채로

인당을 뚫고

백회를 뚫고

옥침을 뚫고

무거운 파도소리가 심장을 강타하자

나는 무너져 버렸다



언제이던가

무지개너머의 세상이 있다하길래

몇개의 산을

몇날의 낮과 밤을 거듭하다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따스한 음식과 편안한 옷속으로 숨어든 지금들



내가 나를 잃어버리고

가장 가깝다 여긴 유혹의 물결에 휩쓸려

그들에게 표류한 채

미소를 짓는 저 벽속의 얼굴들



푸른 촛불안에 비추어진 마음은

상념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어진 눈안엔

힘겨운 과거의 모래알들이 굴러다닐 때



커다란 천둥소리

창문을 두들기는 빗소리에

고요한 고독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스스로를 감당할 수조차 없도록...



언제부터인가

쓰러진 육체안에 기생하여

겨우 가쁜 숨을 몰아쉬며 초조한 영혼

오늘

나는 그를 일으켜

단향의 연기로 그를 씻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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