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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프로메테우스를 추모하며

아름다우…     날짜 : 2000년 05월 15일 (월) 7:08:44 오후     조회 : 3689      

지금 나의 우주는 빙하기

저 빛나는 얼음산을 오르던 사랑
미끄러지고는 다시 일어서던 사랑

"일어서지 말아라, 사랑을 금기(禁忌)라 한다"

스스로 가슴을 열어
공룡처럼 불뚝거리던 심장에 얼음 족쇄를 채운다

"프로메테우스, 그는 죽었다"

시간은 산을 넘어 새 천년으로 행군하는데
미래는
비밀번호를 두번 풀어야 들어갈 수 있는
비좁은 방으로 숨는다

거기 허름한 제단을 마련하고
프로메테우스를 추모하며 지방(紙榜)을 올린다

"누군가 내 심장에 불을 붙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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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37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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