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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변심(18)

     날짜 : 2013년 04월 03일 (수) 8:00:28 오후     조회 : 5911      

                                                               18


월요일이 되어 수정은 다시 회사에 출근했다. 큰일을 겪고 다시 회사에 출근하게 된 수정을 효민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수정은 그런 효민의 모습을 보면서 효민의 마음을 빼앗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확신했다. 효민은 확실히 자신한테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 선생님 부탁이 좀 있는데요.”

“무슨?”

효민은 자신이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기를 바라며 되물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보고 싶어하는데 한 번 저희 집에 와 주실 수 있나요?”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들어 드리죠. 금요일날 시간 나는데 그 때 갈게요.”

효민은 그게 무슨 부탁이냐 되냐는 듯이 흔쾌히 응했다.

“감사합니다.”

수정은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약속한 금요일 효민은 수정의 집을 찾아갔다. 수정의 두 아이는 효민을 무척 반겼다. 수정은 저녁으로 돼지 갈비를 준비했다. 네 사람은 돼지갈비를 주 메뉴로 하여 식사를 했다.

“아저씨, 우리 언제 다 같이 놀러 가요.”

호영이 말했다.

“그래, 엄마, 우리 아저씨랑 같이 놀러 가자.”

호영의 여동생인 호란이 맞장구를 쳤다.

“그런 말 하면 못 써.”

수정은 아이들을 나무라는 투로 말했다. 하지만 그건 수정의 진심이 아니었다.

“아니에요. 언제 시간 나면 같이 놀러 가도록 하죠.”

“얘들이 한 말에 신경 쓰실 거 없으세요. 선생님은 바쁘시잖아요?”

“그래도 하루 정도는 시간 낼 수 있어요. 함께 놀러 가죠.”

수정은 더는 거절하지 않았다. 효민과 아이들하고 같이 놀러 가는 것, 그건 바로 수정이 바라는 일이었다.

“근데 호영이랑 호란인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효민이 물었다.

“63빌딩.”

“63빌딩”

호영과 호란이 동시에 외쳤다.

“그럼 다음 주 일요일 날 놀러 가자.”

“와!”

아이들은 신난다는 듯이 외쳤다.

“매번 폐만 끼쳐서 죄송해요.”

수정이 미안하다는 투로 말했다.

“폐라뇨? 저도 63빌딩 한 번 가 보고 싶었어요. 안 가 본지 오래 됐거든요.”

효민은 그렇게 수정의 가족과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얘기를 나누다가 10시경 쯤 집에 돌아가려고 일어났다.

“그만 가 봐야 할 거 같네요.”

“예.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수정은 집 앞까지 효민을 배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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