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달-
곧 다가올 새해가 싫다.
내 인생에서 두번다시 찾아올 수 없는 20대와 이별해야 하니까...
아기예수 생일날이지만 크리스마스도 싫다.
혼자 방바닥 긁으면서 '나 홀로 집에' 전 편을 다운받아 감상하고 있을 내 모습이 그려지니까...
이틀후면 다가 올 주말이 싫다.
꿀 맛같은 휴일이 싫다기보단 그 휴일 넘어 찾아오는 월요일이 두렵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흐르는 시간이 싫다.
늦잠도 못자고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서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과 씨름해야 하니까...
아주 그냥 다 싫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