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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 이런 사람

     날짜 : 2010년 11월 26일 (금) 0:59:36 오전     조회 : 2896      

나는, 나를 무시하는게 화가 났었는데 문득 생각하니
그것이 나의 단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화가 난 것 같다.
나에게 없을 수도 있다, 나에게 모두 있을 필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넌 왜 그게 없니? 라고 하는 사람에게, 없을 수도 있지~ 하면 되는 것을,
아냐, 니가 뭘안다 그래! 나도 있어, 하려니 오죽이나 짜증이 났을까.
내가 가진 것이나 잘 간수를 하자 뭐, 그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맘이 편해졌다.

'성실하다'는 당근을 받고 나는 요즘, 오랜만에 맛본 당근이 너무 좋아 또 받고싶어 안달이 났다.
그래서 이 시간에 꼭 해야 할 일도 없는데 자리에 눕지 못하고 마냥 책상에 앉아 있다.
당근을 기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나를 힘나게 한다.
내가 당근 좋아하는 것도 너무 부끄럽게 여기지 말자.
뭐 대단한 거 있는 사람인줄로 나도 가끔 나에게 속는다.

나는 나를 너무 부끄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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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낮에 외근을 나갔다가 회사로 복귀하는길에 졸음이 밀려오더군요.
핸들을 잡고 있던터라 졸음을 쫓아내기 위해 라디오를 켰는데 마침 가수 박기영씨의 광고가
흘러나왔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 20대초반 가수로 대뷔를 해서 지내오는 동안 어느날 왜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고
만들어진 노래만 기계적으로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시간들이 힘들었노라.
그래서 모두 다 묻어두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내린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으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 앞으로는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해야겠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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