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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겠어요...

     날짜 : 2010년 11월 25일 (목) 2:02:17 오전     조회 : 2525      
공부만.....못하겠어요.....
월급 120 받고는....못하겠어요....
시간이 없어서...못하겠어요....

등등 요새 많은 것들을 못하겠다고 말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런 요런 것들만 콕콕 찝어서 대충대충 하고
더이상은...못하겠어요...
로 마무리 짓습니다.

친구한테 좋아하는 티 다 나는데 왜 고백안하니 라는 질문에도
남자친구 있을 것 같아서... 못하겠다...
내가 금방 질릴까봐....못하겠다...

언젠가 세상이, 사회가 나한테 더 이상 너랑은 못하겠다...라고 말할 날이 올까봐 무섭습니다

시간, 공간, 인간...혼자서는 어쩔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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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공부만,월급120만 시간이 없어서..."
그럴수 있어요..다만 내가 꼭 해야만 되는건지 아닌건지 그게 중요한것 같아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네요..

     

11.26
[해야 할 일]은 어찌어찌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간섭을 해서
[해야 할 일]을 무성의하게 마무리를 지어버려요
그러다 보니 정작 [하고 싶은 일]도 잘 되지 않네요
그래서 릴리님 말씀을 듣고 하나의 진리를 얻은 것 같아요
이제부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끝내 볼께요

11.25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일 열거하자면... 정말 셀 수도 없죠.
못하겠다 생각되는 일 다 빼고 생각해보면.. 결국은 내가 하고싶은일... 내가 좋아하는 일들밖에
남지 않아요. 조금 극단적인가?... 하지만 릴리님 글... 정말 공감이 가고 진리인 듯 해요.
아무런 대가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그 과정은...
분명 시드님이 기대했거나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결과로 돌아올거에요. 힘을 내시와요~ ^^

     

11.26

벌써 3주 정도 불을 켜놓고 새우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사람이 아닌 팬더가 되버렸어요
(다크서클과 뿔어터진 엉덩이, 허벅지, 얼굴 등등;;;)
그래서 이번에는 결과로 보답을 받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답니다ㅠㅠ
마지막 "힘을 내시와요" 맨트에 군시절이 생각났습니다ㅠㅠ
불가능한 것을 악으로...깡으로 라는 멘트로 정신교육을 시키던 때를요
저를 지옥으로 내몰던 짧은 한마디였던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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