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바램은요....
아주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도 가슴 저려오지 않았으면 하는거예요
그 사람...완전 잊혀진다면...
나도 그 사람에게 완전 잊혀져버리는 것만 같아서....
그 사람이 날 완전 잊어버린다면
바로 눈물 떨굴만큼 슬프니까..
내가 그 사람을 더 이상 아끼지 말아야 한지가 1년이 넘었는데..
1년이나 지나버린 사랑인데
무뎌진듯 무뎌진듯 했지만..
그 사람이 불렀던 노래들...
꼭 내 맘 같은 노래들..
흐릿흐릿한 날에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하면..
나 그사람 생각에 아직도 마음이 너무 시리고 텅비어 허전해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그사람 완전 잊기는 싫으네요..
그 사람 참 고집세고, 단호한 사람이라
나란 아이 그리워 하지도 않을텐데..
나 없이도 잘 살고 있는 거 알고 있는데..
전 그 사람 잊기가 싫네요..
다만..더 이상 그 사람 생각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뿐..
사랑했던 사람 행복 빌어주는게 진정한 사랑이겠지만
만약..
그 사람...나보다 더 행복하고 잘 산다면..
나..그 사람의 행복에 기뻐할 수 만은 없을거 같아서..
전 아직도 그 사람의 홈페이지에 가끔 찾아가 그 사람의 하루를 보곤 한답니다
우울하다는 말에 혹시나 날 떠올리진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 하면서..
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기가 왜 이리도 힘이 드는지..
서로에게 아름다웠던 사랑으로
슬며시 미소지으며 그 사람 떠올릴만큼 좀더 커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려면...아직도 조금더 아파해야 하나봐요..
미안하고...고마운 그 사람
아직도 사랑하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