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도 - 해, 달, 별같이 / 정연복 아침마다 어둠 너머 동트는 해같이 매일매일 맘속 용솟음치는 믿음 잔잔히 은은한 달같이 욕심 부리지 않고 소박한 소망 밤하늘 늘 초롱초롱 별같이 세월 가도 때묻지 않는 사랑으로 선물로 은총으로 거저 받은 삼백 예순 다섯 날의 보석 같은 시간 알뜰히 수놓는 올 한 해 되게 하소서. 지금 살아 숨쉬는 것 큰 행복으로 알고 감사하며 기쁨과 웃음의 날줄 슬픔과 눈물의 씨줄 엮어 생명의 꽃 한 송이 피워 가는 매 순간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