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록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지 10년이 넘었다.
2012년 27살 나이에 시작해서 2015년 30살 나이에 졸업...
논문 심사 시기가 하필 첫째 아들 탄생 시기와 겹치며 지옥을 맛보았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서서 노트북을 타이핑 하다가도 졸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와이프는 출산 진통이 오는데 논문쓰느라 피곤해서 졸았던 나를 타박하곤 했다.
(요즘은 그 얘기 안한다)
그리고 2026년, 문헌정보학 박사과정 대학원을 들어갔다.
이제 입학 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확실히 직장, 가정, 대학원을 병행하는 것이 바쁘고 쉽진 않지만
직장과 가정에 투입하던 에너지, 놀던(?) 에너지를 조금씩 모아서 대학원 공부에 할애하니
못따라갈 정도는 아닌거 같고,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된 공부여서 흥미롭다.(솔직히 흥미로울줄은 예상치 못했는데...다행이다.)
몇 달 만에 오늘 갑자기 어머니와, 아버지와, 문사가 생각났다.
기왕 시작한 박사과정, 끝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요즘에도 문사에 들렀다 가는 수많은 문사 식구들의 무사행복을 기원하며
다시 일하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