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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석 자를 책임진다는 것..
cherry
날짜
:
2000년 08월 09일 (수) 9:44:29 오후
조회
:
1794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어느 설문 조사에 의하면,
"당신의 자녀가 당신을 닮아도 좋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절대 안 된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는 사람들이 90퍼센트에 육박하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후회와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 때문이겠지요.
생각해 봅니다.
만약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자신있는 젊음이고 싶습니다.
내 이름 석자를 완전히 책임진다는 것이 가장 힘겨운 일일지라도
이 다음에 누구의 가슴에든 잊혀지지 않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을 잃어버리면 이미 나를 잃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그런 옹골찬 마음으로 두 팔 걷어붙이고 뛰어가야겠습니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지금 이 순간도 과거 속으로 묻힐지 모르니
서둘러 나의 길로 뛰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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