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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가을은 칵테일 한잔 같다 - 최옥
날짜
:
2005년 09월 13일 (화) 8:58:49 오후
조회
:
5214
핑크레이디 아니아니
정열의 키스...
그 붉은 입술에 닿아
한잎 낙엽으로 부서져
바람속에 섞이고 싶다
나무는
추억의 일력을 떼어내며
가고오는 것들의
무게를 생각한다
늘 똑같은 무게로 산다면
얼마나 좋으랴 흔들릴때마다
몸서리치는나무밑에
쌓이는 모든 것들의 가벼움
가을은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칵테일 한잔 같다
섞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또한 결코 섞일 수 없는
무방비의 날들
그 곳에서 나를 찾는다
이 가을의 어느 날...
09.14
시 낭만적이고 너무 이쁘다+_+ 언제나 칵테일 같은 나날~~~
시 낭만적이고 너무 이쁘다+_+ 언제나 칵테일 같은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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