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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사랑의 말
현우
날짜
:
2005년 08월 12일 (금) 3:47:54 오후
조회
:
3173
(1) 사랑은
말 하지 않는 말
아침에 단잠을 깨우듯
눈부셔 못견딘
사랑 하나
입술 없는 영혼 안에
집을 지어
대문 중문 다 지나는
맨 뒷방 병풍 너메
숨어사네
옛 동양의 조각달과
금빛 수실 두르는 별들처럼
생각만이 깊고
말 하지 않는 말
사랑 하나
(2) 사랑을 말한 탓에
천지간 불붙어 버리고
그 벌이 시키는대로
세상 양끝이 나뉘었었네
한평생
다 저물어
하직삼아 만났더니
아아 천만번 쏟아 붓고도
진홍인 노을
사랑은
말해버린 잘못조차 아름답구나
사랑의 말 / 김남조
08.12
말해버린 잘못조차 아름답구나.."사랑" 아름다운 시예요~^^*
말해버린 잘못조차 아름답구나.."사랑" 아름다운 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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