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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루살로메
날짜
:
2005년 08월 06일 (토) 2:23:36 오후
조회
:
2413
내 눈빛을 지우십시오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십시오
나는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나의 양팔이 꺾이어 당신을 붙들 수 없다면
나의 불붙은 심장으로 당신을 붙잡을 것입니다.
나의 심장이 멈춘다면 나의 뇌수라도
그대를 향해 노래할 것입니다.
나의 뇌수마저 불태운다면
나는 당신을 내 핏속에
싣고 갈 것입니다.
- Rainer Maria Rilke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시^^
사랑은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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