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20
(월)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아름다운시 )
·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똑같은 바보 - 김미선
날짜
:
2005년 07월 21일 (목) 8:41:06 오전
조회
:
2099
여름의 한낮은
참을 수 없을만치
뜨겁고
지리했다
찬물로 샤워를 해도
얼음을 입에 넣고
깨물어도
무덥고 지리한 건
마찬가지였다
하릴없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낮잠이나 잘까 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여기 종론데
지금 빨리 나와요-
그의 음성은
청량음료처럼 쏴아하고
시원한 기포소리처럼
들려왔다
종로가 아니라
더 먼 곳이라도 달려가고 싶었다
그런데도 나는
앙큼하게
-싫어요-
했다
이러는게 아닌데
얄팍한 여자 자존심을
앞세우는 내가
나를 놀라게 했다
한마디를 덧 붙이고 말았다
-전 그렇게
심심해할 때 말상대나 해 주는
여자가 아니예요
만나고 싶을 때엔
최소한 하루 전에
미리 약속해야하잖아요?-
일방적으로
수화기를 내려놓고는
곧 이어
나는 후회를 했다
다시 전화가 걸려오면
종로 어딘데요- 해야지
그러나
나보다 더 여리고
나보다 더 용기없는
그에게선
다시 전화가
걸려오질 않았다
나는 발을 동동거리며
안타까와 했고
혹시
수화기가 잘 못 놓여있는지
몇번이고
확인하고 있었다
바보!
우리 두 사람은
똑 같이 바보였다
전체
현대詩
고전詩
한詩
전체 : 4,858건
현대詩
[필독] 시 올려주시기전에 꼭 …
[
7
]
18년전
151,749
현우
현대詩
기차를 놓치다
[
3
]
18년전
3,480
현대詩
기억의 자리 - 나희덕
18년전
2,567
현대詩
괄호론 - 서덕민
[
2
]
18년전
4,149
현대詩
팔월(8月)
[
1
]
18년전
3,199
현대詩
아버님 말씀 - 정희성
[
2
]
18년전
4,399
현대詩
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18년전
2,466
현대詩
어떡하죠 - 김수현
[
1
]
18년전
3,365
현대詩
덮어주는 사랑 - 손희락
18년전
2,519
현우
현대詩
흔들리며 사랑하며
[
1
]
18년전
3,482
현우
현대詩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18년전
2,489
현대詩
竹篇 · 1 - 여행
[
2
]
18년전
3,370
현대詩
슬픈 인연- 강태민
[
2
]
18년전
3,608
현대詩
저는 제가 꽃인 줄 모르고 피었습니다 - 강태…
18년전
2,538
현대詩
숲의 묵언 - 고재중
18년전
2,588
현우
현대詩
가리지 마라
18년전
2,296
현대詩
헛되고 헛된것 - 조병화
18년전
2,413
남아라
현대詩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 - 최복이
18년전
2,658
현대詩
초저녁 '밥별'이라는 별 - 장석남
18년전
2,743
현대詩
중복(中伏)
18년전
2,273
현우
현대詩
가득한 여백
18년전
2,324
현대詩
직진의 비애 - 나호열
18년전
2,127
현대詩
똑같은 바보 - 김미선
18년전
2,100
현대詩
생일 날에 1 - 박종원
18년전
1,978
현대詩
여름 일기
18년전
2,182
현대詩
파장(罷場) - 신경림
[
2
]
18년전
3,198
현대詩
사랑 - 정호승
[
2
]
18년전
3,294
first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