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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꽃잎 인연 - 도종환
날짜
:
2005년 05월 30일 (월) 5:15:21 오후
조회
:
3068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가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 없이 흩어지리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 .........
06.15
인연을 찾기란 실로 어려운일 만남과 이별은 인연을 찾기위한 연습과정이었을뿐.......
인연을 찾기란 실로 어려운일 만남과 이별은 인연을 찾기위한 연습과정이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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