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를 가고는 싶은데
돈도 시간도 여의치 않아서
뭐할까뭐할까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운정산역(중앙선)까지 가다가 강이 보이길래 냅다 내려봤습니다.
만약에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충동적으로 잠시 가보시는 것도 괜찮은 곳이예요
사실 등산을 하기에 좋은 곳이긴하지만,
강바람 덕분에 역에서 나오자마자 '시원하잖아?!'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인데다가 물이 깊어서 물놀이는 할 수 없더군요.
가만있어보자... 오후 세시에 역에서 산 맥주랑 양파링 시원하게 먹어제끼고
이번에는 165번을 타고 청량리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게 진짜배기 느낌인데요,
초반에 러브러브(?)촌을 잠시 돌아오지만 나머지는 강과 산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운정산에서 팔당댐으로 이어지는 풍광, 그 사이를 가다보면 다산 기념관도있고,
강을 따라가는 길이다보니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보기가 즐겁더군요.
그렇게 와서 이번에는 회기역으로 걸어갔습니다.
회기는 개인적으론 외국어대쪽으로 간단히 칵테일종류를 먹기가 좋고,
경희대쪽으로는 족발집이 유명한 데가 있거든요
아아아아아
역시 족발&막국수!
소주는 못하는 고로 완전 막걸리 냄새 나게 마시고
이제 일산으로 갈까하는데......
비가... 비가... 비.......
후우... 역시 휴가를 즐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