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살아오면서 단한번의 사랑을 해봤다...
그는...
그냥 보기에도 무지 놀아보이는 아이...
난 그저 여러여자중에 하나...
교회 수련회를 따라갔다가...
만난 아이는...
차가워보이는 인상을 지닌...
하얀 피부의 소유자...
그애와 난 ...
모두가 예상한대로
한달남짓의 기간동안 사랑하다...
-나혼자 사랑했던 거겠지만... ㅠ .ㅠ-
깨지고 말았다...
그후...
일년이 지났다...
그애를 만난 것이다...
차가운 눈빛...
날 애써 외면하는...
아이...
일산에 사는 아이가...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온걸까??
난 한달동안 그생각으로 ...
그 무엇도 할수가 없었다...
새롭게 알게된사실...
나보다 한학년 낮다는 것...
사고라도 친걸까??
그리고 ...
그는 내가 타는 버스를 매번 타곤 했다...
뭐지??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지??
모든 일들이 미궁으로 빠져들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설마...
그럴리가...
믿을수가 없었다...
키나...외모나...성격이나...
너무도 닮은 아이...
그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애를 포기하지 못한 까닭인지...
또다른 그아일 자꾸만 바라보게 되었다...
어느날 ...
밤늦게까지 놀다가 ...
여느때처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이가 올라타는 것이었다...
창가에 반사된 그애를 몰래 바라보던 내눈에...
그애 옆에 앉은 여자애가 눈에 띄었다...
갑자기 가슴에서부터...
무언가가 울컥하는 것이...
눈앞을 흐리게 했다...
너무도 다정하고...
행복해보이는 모습...
내가 왜우는 건지...
왜이리...
내 마음 한구석이 시려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