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라고 생각했던...
나만을 사랑해주는...
여자가 있다.
이런 여자를 만나게 해준 하나님께 항상 고마워하고있다.
우린 자주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괜찮다. 그녀도 나도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니까...
변할리 없으니까...
우연히, 한 아이를 만났다.
아주 쉬운 자리였다. 쉬운 만남이 될 게 분명했다.
함께한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좀더 오래 있고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상했던 헤어짐의 시간을 훨씬 초과한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자친구였다.
난... 거짓말을 했다...
그날 밤 늦게까지 그 아이와 통화했다.
난 여자가 있다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저 마음 가는데로 행동했던 것뿐이다.
그렇게 만남이 지속되었고, 이젠 둘 모두에게 거짓말을 한다.
지금도 내 여자친구는 나의 이상형임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하기 싫다.
잠깐 바람이 부는 걸까...
그럼 그아이의 상처는 어떻게하지...
그 아이가 슬퍼하는건 싫은데...
나 때문에 우는건 더더욱 싫은데...
여기서 그만두면, 며칠쯤 슬퍼하다 잊어버릴까...
상처가 커지기 전에 그래야할까..
조금이라도 빨리 잊혀져야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