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번 사랑은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못 찾아 온것 같아요.
죄지은 나이지만
이건 너무 힘들어요..
저 점점 지쳐가내요..
저요.. 이런 힘겨움에 점점 밀려가고 있어요.
......
.....
여자가 되고 싶었는데요..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 였던것 같아요.
..
그렇죠...
안되는 줄은 알았죠..
근데도 바래왔던 나이지만요........
하나님..
아버지...
저는 그분께 그냥 착한 아이가 되는 것도 ..
그것마저도 어렵게 됐어요..
어쩌지요.....
못쳐다 보겠거든요..
그분이......그분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멀리멀리 있는 분이네요.....
하나님.......
잘못 찾아온 번지수 입니다.
도로 가져가세요.......
제가 주인이 아니예요.. 사실 너무 탐이나지만..
그 사랑을 갖기엔....
전 턱없이...턱없이 .......
부족하기만 해요....
원래 주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