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아리니 언니..
나, 나 기억하고 있어? 기억해?
그래도 계속 부르다가 안불러서 남남됬다가 다시 언니가 된사람이 언니여서, 정말 기억에 남는다..!
나 하늘이야. 파란하늘...
요즘 조금 바빠져서 말이야. 헤헤헷....;;
나이도 얼마 안된것이... 공부타령하고 있다, 알아?
언니, 요즘 잘 지내는거 맞지...? 나... 기억하지 못해...? 기억나지... 않아?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난 별로 아쉽지는 않아.. 아니, 너무... 슬퍼.. 아쉽다기 보다는...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게, 남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는 거거든...
언니랑 얼마 같이 있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난,, 언니를 정말 친한 사이라고 말해두고 싶어...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말이야..
만약, 언니..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않는다면 말이야...
하늘만 올려다봐, 그렇게 한참동안 올려다 봐... 혹시 나를 기억하려나 모르잖아... 그렇지...?
그럼 이만 줄일게, 잘 지내,, 아리니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