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코언니!
요즘, 내가 전화도 전혀 안했지? 헤헷, 미안해...
이코언니, 언니도... 여기 오지 않는거야...?
에헤~ 그런거라면,, 이 편지를 볼 수 없겠네... 아쉽다, 정말...
이코언니, 나 하늘이야... 혹시, 나 잊었어? 아니지?
이코언니, 정말 힘이 되어 줘서 고마웠어.
멀리 살긴해도, 전화하면 이코언니가 항상 받아서 반겨주는거, 정말 기분 좋았어..
지금, 이거.. 살아있다고 신고식 하는거야. 모두들 한테..
걱정하지마, 공부에 얽매이긴 해도, 잘 살아 있다구.
언니, 지금 전화하면... 너무 늦은걸까?
너무 늦어서... 전화해도 받을수 없을까?
받았으면 좋겠는데... 언니, 너무 커버려서.. 그동안 바빠져서 전화를 받을수 없어?
헤헤.. 다시한번 전화해 보고 싶다... 그때, 그 목소리로 반겨줄 언니를 생각하면서, 그 떨리던 마음 그대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