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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야누스(Janus)와 촛불 - 박만엽
날짜
:
2005년 11월 09일 (수) 9:45:09 오전
조회
:
3046
요즈음
世上이 너무 밝아
촛불의 고마움
잊고 살았다.
停電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찾아와
영멸(永滅)하는 촛불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되었다.
바보 같다는 생각
고귀하다는 생각
人間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두 갈래 갈등에 빠져
몸부림치나 보다.
사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풍요로움을 보상하여주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다른 한편으로
소외된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게
물질적으로 충족되어진
행복을 주겠다는 생각
왜 인간은 항상
두 가지 마음을 갖게되는 걸까
自己 몸을 태우며
他人 위해 희생하는
촛불을 볼 때마다
인간이 한없이 미워지기만 한다.
사랑은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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