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에 관한 짧은 보고서 하나
어느날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해~"라구 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며 살아 왔습니다.
근데 얼마전 누군가 사랑한단 말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이 준비해 두었던 나의 대처방안들 중 하나도
내 입을 통해 밖으로 튀어 나온것 없었습니다.
난 그날 넘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넘 우울했습니다.
그렇게도 준비를 했건만...
지금 생각이쥐만 사랑은 말로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가슴으로 느끼면 되는것 같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세여?
그럼 지금 바로 사랑한다구 말해보세여.
당신이 힘들게 가슴 조이며 한 "사랑해~"란 말이
상대방에게는 더 떨림으로 다가와서 영원이란 시간속에 당신이
지금 한 말을 새겨두고 널 행복해 하며 살아갈 수 있을테니깐여.
역사상 가장 무서운 무기는 "사랑해~"란 단 세마디 말입니다.
왜냐구여?
그 말은, 그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 말은, 그 사람이 보는 세상을 달라져 보이게 합니다.
그 말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 말은, 영원히 그 사람을 따라다니면 당신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 말은, 고난의 얼굴을 웃음 가득한 얼굴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 말은, 눈만 감으면 당신을 생각게 만들어 버립니다.
근데 무엇보다 그말이 무서운것은
그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는데 있습니다.
바보가 되면 오직 하나밖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바로 당신의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