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이젠 내옆에 없지만 늘 가슴에
있습니다.. 정말 너무나 평범하고 그저 그런 이야기 같지만..
평생을 사랑한 한 사람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하는건지.. 아마 아는 사람은 알거 같습니다.
가슴이 아프도록 사랑한 사람을 가슴의 절반을 떼어 내는것과 같은
고통으로 그의 무관심을 참아내고... 몇년을 그렇게 그를 지켜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는건..
굉장한 고통이었습니다..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또한번 가슴을 떼어내는 고통으로 그를 떠났습니다...
이번엔 내가 그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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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쩌면 독약과도 같습니다.. 먹으면 그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그게.... 그럴수 밖에 없어야 하는것이....사랑인거 같습니다..
가슴을 떼어내고 나면....죽을 수 밖에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