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 나 사이에 정당방위란 하늘의 티끌만큼이나 없는데 우린 우째 그리도 자연스러운지 세월을 거스러는게 사람이지만 때론 침묵 할 수 밖에 없슴이 별 다른 방도가 있겠는가.
시린 마음의 텃밭을 갈아 풍성해지는 가을의 자양분을 그 속 깊이 채우고 돌아 앉은 자유는 내가 가고 싶은 길임을 육체의 수분을 죄다 뽑아버린 껍데기가 아니라 새벽에 영글어 햇살을 그리워하며 숲길에서 잠재우는 이슬처럼 그아침에 잎새에 자욱만이 남아 타 들어가 함께 하고픈 마음만이 흔적되어 사라진 그 그림자.
그 속에 내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