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디오에선 이런 내용이 나오더라.
5년동안 사랑한번 못 해본 사람의 넋두리가..
그 사람이 두려워하는건 어느 점쟁이가 26이 되어서야
인연이 생긴다고...... 한것..
나이 25인 사람이.. 자기 신세를 한탄하는데..
난 왜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다. 서글프다 못해..
한심하다.. 비참하기도 하고..
난 쭉 인연을 믿고 살고 있다.
나만 그렇게 사는것도 아닐텐데.. 다들 짝이 있으니..
내가 잘못된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겨울이 다가온다..
27살의 겨울.. 혼자 보내는 마지막 겨울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벌써 10년째인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걸 알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거 같다.
모든 사람들이 부럽다.
친구녀석의 지긋지긋하다는 자기 애인과의 다툼도...
같이 우산쓰고 가는 연인도..
애인 옷에 묻은 무언가를 떼어주는 여자도..
떡뽁이 한접시를 같이 먹는 연인들도.....
심지어 실연당한 사람들도 부럽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해줄 수 있는데
미래의 내 연인은.. 어디서 뭘 하는지..
친구들이 나보고 가장 먼저 여자 생길거라 했는데..
젠장,빗님이나 오셨음 좋겠다!~~ 이왕이면 천둥번개님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