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 하늘보기...
어느 날인가부터... 언젠가부터...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지내왔다...
겨울이라는 이름의 차가움으로...
하늘마저 차가움을 줄까봐서...
그냥 그랬다...
별 이유아닌데도... 하늘을 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려왔다..
내 발끝에... 내 머리에... 소복소복 내려앉은 눈...
아주 무심결에... 하늘을 보았다...
밤하늘... 저 멀리 달하나 보이고.. 반짝이는 무언가 보이고...
그리고... 가로등 불빛 환하게 보이고...
그리고.. 내게 보여진 것은...
거리의 어둠속에서 유난히도 빛나는 하늘이였다...
한밤중에 빛나는 하늘이 보였다...
나의 환상일까...
그 때부터 난 늘 환상같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단 한순간만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