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친구가 나에게 물었어.
'길들인것에 대한 책임이 뭐지?...'
'영원히 잊지않는거? 아님 힘들때 위로해 주는거? 아님 뭐??'
하며 말야
...
글쎄..? 하며
말머리를 우물거리다 자연스레 나온 말은
'곁.에.있.어.주.는.거'
그리고 중요한 건
"언제나"라는 말이야
.
.
.
다시 말하자면
언제까지나 떠나지 않는 것!!
그건
'잊음'을 강요 당할일도
또 스스로 강요해야 할 일도 없는거니까.
그런 건 너무 무섭잖아.
...
알까...
그걸 물어온 너에게
난
이미 길들여진 사람이란 걸...
모르겠지..
어쩜 그렇게 계속
모르고있기를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어.
난...
이미 익숙해져 버린 것들이
한순간 깨어지는게
조금..
두렵거든
^^
.
.
.
,...............................................................................................
참 어려워요..
지금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요
이제 다시 누구도 만날 수 없다해도 나 그아이라면
그만 예쁘게 웃어줄 수 있을텐데...
아주 멀리에서라도 어그적어그적 내게 걸어오는 그 모습 보인다면
아니 ...
그저 가만히 서있는 모습이라도 내게 보여준다면
성큼 성큼 그 곁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는데...
오랜시간 혼자서
너무 먼 길을 걸어들어온 것 같아요.
이젠 뒤돌아갈 길이 참 막막해지네요..
이젠 정말 짐을 꾸려야 할 시간이 온것인지...
...
알고싶지 않아요..
이렇게 자꾸만 바보가 되어가는 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