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났다.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쓸모없는 나 자신을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아침 6시에 나가기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야했다.5시부터 일어나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옷입고 해서 나갔다.거리는 조용한 바람으로 시선을 매꿨고,잔잔히 불던 바람이 조금 쌀쌀해졌다.집문을 나서며 살금살금 조심히 나왔다.난 바람이 일렁이는 거리를 걸어 차가 마주치는 길모퉁이에 서서 길을 걷는다.언제나 같은시간 같은 거리에서 난 무엇을 생각하며 걷고있을까?
베일에 싸여둔체로 난 걸어야했다.나의 목적지가 있었기에 난 멈출수없었다.
목적지는 물리치료실 오늘도 피곤한몸을 이끌고 갔지만 올땐 몸이 한결 가벼웠다.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괜시리 놀러다닌다.나의 하루일과는 날마다 바뀐다.언제는 컴퓨터와 씨름하고 언제는 나홀로 거리를 방황한다.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백화점 매장에서 켜진 텔레비젼에 눈을 실은채 한동안 화면을 주시한다.화면에 공개된 얼굴은 오사마빈라덴이었다.그뒤 붕개된 건물이 비춰졌다.아마도 쌍둥이 건물인것 같았다.아는 예기 또 들어서 뭐하나 하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밥을먹고 한숨꼭 자야했다.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고 다시 눕는다.집안은 나의 피곤을 아는지 조용했다.이제 깨자 날은이미 기울었다.이제 나는 또 자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