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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지는 장미꽃 길을 걸으며
날짜
:
2015년 03월 17일 (화) 4:55:53 오후
조회
:
1594
지는 장미꽃 길을 걸으며 / 정연복
연분홍
그 순하고 예쁜
장미꽃 하나 집어들고
슬그머니 눈물난다.
빛과 향기로
한철 곁을 맴돌며
나의 다정한 눈길 한번
간절히 바랬건만
너 쓸쓸히 지고서야 비로소
네게 잠시 눈길 주나니
너의 작고 소중한 의미
뒤늦게 깨우치나니
몹쓸 나여
바보 같은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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