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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어항 속 물고기의 기도
날짜
:
2015년 03월 12일 (목) 9:22:13 오후
조회
:
1430
어항 속 물고기의 기도 / 정연복
저는 작은 집에 살아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요
넓은 물에 살고 있는 고기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하지만 주님!
제 마음을 잘 다스리면
그런 대로 살아갈 만해요
앞으로 제 목숨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생명 있는 날 동안
춤추며 즐겁게 살고 싶어요
주님!
생을 낙관할 줄 아는
믿음과 마음의 여유를 제게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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