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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밥 주기

     날짜 : 2010년 12월 16일 (목) 12:38:42 오후     조회 : 3462      
요즘 손이 시리는 게 아니라 아릴 정도로 추운 날씨
특히 밤에.
목티가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
그런데 학교 후문에 고양이들이 먹을 거 찾아서 쓰레기 뒤지는 게 안타까워서

고양이한테 밥을 주고 있었다.
처음에.. 두 마리였는데
주다보니 5마리가 오더라.

내 밥 값보다 고양이 밥 값이 더 나오더라ㅋㅋ
오가면서 빵 주다가(근처에는 사료 파는 곳이 없어서)

사료 사서 주는데


어떤 나쁜

왜 고양이 밥을 준 뒤 1시간이 지나면 사료가 봉지 채 없어지냐?

생각 같아서는
-_-+

양이 줄어들면 얘네들이 잘 먹고 있나보다 하는데
그 많은 사료가 담긴 봉지를 얘네들이 끌고가는 것도 아니고
두 개가 없어졌다-_-

그 밤 중에 미화원 아저씨께서 그 것만 수거해 가시는 것도 아니고

벼룩의 간을 빼 먹지 길 고양이 밥을 누가 훔쳐가냐?

다리다쳐서 깁스한 다리로

고양이 밥 주러
갔는데

고양이 4마리 있더라.
두 마리가 다리가 다쳐서 절뚝거리더라.

이 추운 날에 먹을 거 찾느라 쓰레기 뒤지는데 왜 이렇게 맘이 안 좋은지

밥 주러 갔는데 평소에는 안 피하던 놈들이 다 도망간다. 그 절뚝거리는 다리로 벽까지 탄다.

아기 고양이는 쓰레기 사이로 숨고. 나 보고 야옹-
하는데 위협하는 듯 했다.

밥 던지는데 움찔했다. 어떤 나쁜
이 고양이 때렸나 보다.

그래서 피하나 보다.

너는 내 손에 잡히면 그 날로 그 고양이처럼 되는 줄 알아라.

나 이제 졸업하는데 고양이 밥은 누가 주지?
추운데ㅜㅜ

고양이 다섯 마리 어떻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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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길거리에 자동차에 치여 차갑게 변해버린 고양이의 시체를 보고, 무책임하게 자동차로 치이고 간 사람에게 화가 많이 났지만....다시 또 달팽이님 같은분을 보고 미소짓게 되네요  

12.18

^^ 맘이 참 곱네요- 고양이들도 고맙다 생각할겁니다.


12.19
저 안 착해요

고맙다고 생각하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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