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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글이
날짜 : 2009년 05월 17일 (일) 8:24:43 오후
조회 : 2783
잘 안 써지고 있다고 자책하고 있는 석풍夕風 입니다. (舊. 風道)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결국 오늘도 이렇게 골방에 처박혀 낡은 문제집을 뒤적거리고 있지만
옛날에는
세상을 그려내기 위한 저의 詩의 주제들이 그럭저럭 잘 표현되었었는데
어째 요즘따라 자꾸 글자들이 겉돌고 있는 느낌이에요 ㅠㅠ
어떤 변환점이 필요한 걸 까요
다시 마음에 드는 詩가 써 질려면
- 夕風 -
외로운 저녁날, 춤을 추는 노을빛 아래
나의 고향 마을은 어둠에 잠기어가고
슬픈 노랫자락 바람에 날리울 때
가만히 잘 우린 얼그레이 한 잔 집어들고
읊어 본다. 나의, 저녁 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