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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꽃과 나
날짜
:
2015년 03월 26일 (목) 0:22:12 오전
조회
:
1509
꽃과 나 / 정연복
꽃 지는 것을
덧없다 말하지 말자
꽃이 떠난 곳은
새 생명이 움트는 곳
꽃 진 그 자리에
열매 돋으니
지는 꽃 앞에서
슬픈 눈물 흘리지 말자.
꽃은 죽어
열매를 남기는데
나는 죽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꽃 떠난 자리에는
새 생명이 움트는데
나 떠난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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