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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꽃샘추위
날짜
:
2015년 03월 10일 (화) 2:41:18 오후
조회
:
1371
꽃샘추위 / 정연복
경칩이 지난 지도
벌써 닷새 되어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오늘 아침
체감온도 영하 14도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한낮에는 봄기운
폴폴 나는 날씨 속
나무들의 빈가지 끝마다
슬그머니 고개 내밀던
연초록 새순들도
파랗게 질린 얼굴이다.
긴긴 겨울의 언덕 너머
새봄의 힘찬 발걸음을
한순간 이렇게
붙들어매 놓다니
꽃샘추위!
이름은 참 예쁜데
성깔은 보통이 아니다.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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