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바다
-메이-
부서지는 파도소리만이 가득한 바다
달빛마저 부서져 은빛가루가 되고
그렇게 내 마음도 파도에 부딪쳐 부서지는가
어느새 어릴적 소망하던 어른이 되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것은
세상에 찌들어 얻는것은 상처뿐이기 때문인가
고요한듯 하지만
언제나 끊임없이 요동치는 바다
어쩌면 어린아이는 바다를 닮은 것일까
넓은 바다를 닮은 마음을 갖고 싶지만
이미 가졌던 바다마저 잃어버린 우리는
어쩌면 다신 바다를 가질 수 없는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