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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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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난치병
늘이
날짜
:
2000년 04월 26일 (수) 0:37:04 오전
조회
:
3922
난치병
살포시 김이 오르는
따뜻한 홍차를 한 잔을 나누고픈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담배 피우는 걸 싫어하지만
이 풋풋함 속에서라면
이 따스함 속에서라면
그냥 웃고 말 것만 같습니다.
후후...
이렇게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한 사람을 생각하며
마냥 행복해 하는 나는
틀림없습니다.
무얼 보든지
그 사람 생각이 앞서는 나는
틀림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지는 홍차를 마시며
그 사람에 대한 나의 마음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거 병이죠?
심각한 병에 걸린게
틀림없습니다.
전체 : 24,2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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