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연: 설경구(장군),,,,, 여자 주연: 문소리(공주마마)..........
남잔,,, 어지럽고 복잡한 사회 속에선 뭔가 부족한,, 내가 말하는 어른이 덜된사람이구... 여자는 전신 소아마비로 온 몸이 뒤틀려서 살아가는 사람이야!!
그런 두사람이 만나고...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야~~
근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둘의 사랑은 그 당사자인 단 둘밖에 알지 못한다...
무슨 말이냐구?
영화를 보는 동안 같이 영화를 보며 앉아있던 관객들의 반응을 적어볼께!!
"참나~~ 그래도 할 건 다 하네!!"
"왠일이야~~"
"징그러워~!!!"
이런 반응들 보면서 좀 화가 나더라~~ 이해도 안되구...
영화 속에서도 사람들의 반응은 그랬어... 둘의 사랑을 단지 이상하고 미친 짓이라고만 여겼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손발이 우리와 다르면.. 생각하는게 우리와 같지 않으면.. 사랑도 하면 안되나?
과연 그 남자가 내가 말하는 어른.. 사회에서 인정받는 '속물'이었다면...
그 여자를 그토록 사랑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가 세상의 어두운 면과 더러운 것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꺼야... 남들 눈에는 멍청하고 사고뭉치라고 느낄지 몰라도... 그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었던 걸꺼라구...
어떤 결혼식에서 주례를맡은 스님이 이런 말씀을 신랑신부에게 해주었대~~
"내가 두 사람이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흔히들 결혼을 하고 얼마안되 이혼을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결혼을 할 때 내가 저사람에게서 뭘 받을 수 있는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결혼을 하는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 생각했던 만큼으로 받지를 못하니 실망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커서.. 그게 이유입니다...
자~~ 지금이라도 앞에 계신 두분 그런 마음을 고쳐 먹지 않겠다면 여기서 그만 두십시요... 받고자 하는 사랑이 아닌 주고자 하는 사랑을 하겠다고 마음 먹으시고 나서 이 신성한 결혼식에 응하십시요...
아!! 저 사람에겐 이런게 부족하구나 뭐가 부족하구나.. 내가 저걸 채워줘야지!
이런 마음이 되셨을 때 함께 하겠다고 맹세하십시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한다면 절대로 서로에게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전에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감탄하면서 그 기쁨으로 더욱 사랑하게 될겁니다~ .............."
영화속에서 남잔 그랬어... 몸이 불편한 여자의 머리도 감겨주고, 대신 빨래도 해주고, 말동무도 되주고... 뭔가 바래서 하는게 아니라 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었던거야!!!
솔직히 쑥스럽네~~
내가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나두 그걸 알면서두 '진짜 사랑'을 놓쳤는걸...
암튼 이말을 하고 싶었어... 일부러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언급 안 했어~~
아직 안 본 애들이 많을거 같아서...
너희들만은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저 장애인들의 비장애인들 따라하기 정도로 보면서 혀 끌끌 차지않고.... 그게 진짜 사랑이란걸 느껴보길 바란다~~
강추!!! *오아시스*....
사랑합시다~~~
친구들에게 얘기 하고 싶어서 적었다가 여기도 남겨요...
그대로 퍼와서리~~ 말투가 아닌 내용만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