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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별섬     날짜 : 2001년 01월 29일 (월) 9:28:06 오후     조회 : 2250      
가족이란게 뭔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
가족이란게 뭘까.....
요즘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던건
가장 믿었던 존재들로부터 독립을 해야했기
때문이겠지....
친구..가족...
그들을 잃어버리는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를
그렇게 잘 알고 있었던 내가..
지금 가장 불행한 상황에 있다 .
내 삶에서 그 사람들은 이제 그리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것을
나는 잘 알고있다.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
하지만 노력으로 상황을 바꾸고 싶진 않다.
지금 모습에 금방 적을 해 나가겠지...
하지만 막연할 뿐이다.
앞으로 남은 날들에서 그들을 뺀다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일것이고
그들의 가슴에...내가슴에 가장 크게 남아있을
상처를 내는 일일 것이지만...
이런 막연함을 짊어진 댓가로 내가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지는 모르겠다.
잃는게 더 많겠지....
아직은 내가 멀 어떻게 하려는지 잘은모르겠다.
그냥,,,모르겠다...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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