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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감자예찬

     날짜 : 2011년 08월 10일 (수) 11:31:42 오후     조회 : 3612      
문득,, 감자를 삶으려다..  호되게 욕을 먹어서 인지 감자 삶는게 살짝 겁이 났는데 ,

구름새님이 다시 한번 삶아 보라며 용기를 줘서 ..

무사히 감자를 삶아 먹었다.



난  감자를 정말  좋아한다... ...


 내가 짝사랑 했던 그녀의 별명도 감자였다.


 생각해보면 감자랑 인연이 참 깊은거 같다.

군대 있을때 삶은 감자가 무척이나 먹고 싶었는데 ,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취사병이었던 후임에게 부탁을 했다.

시간이 되면, 삶고 아니면 말라고 했는데 ,

3일뒤에 내가 근무하고 있던 사무실에 그 후임이 조용히 다가 오더니 

옆구리에 뜨거운 감자 여섯개를 몰래 훅 찔러주고 갔다.


아..그리고 맛 본 그 감자의 맛이란...


어쨋든 나는 감자를 좋아한다... ... 아니 사랑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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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08.11
감자, 저도 좋아합니다.
아는 분이 시골 감자라고 꽤 많이 주셨는데,
냉장고에서 얌전히 자고 있어요.
저도 내일은 감자를 삶아볼까봐요.
구름섀
08.11
감자는 아메리카에서 넘어와서 전유럽을 구했죠
유럽인들은 아메리카로 가서 아메리카토속인들의 씨를 말렸죠
그러고 보면 감자는 참 아이니컬한 식물이자 음식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자의 참맛을 아는 사람은 감자 같은 운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지만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 조용한 천사 같은,,

저도 얼마전에 감자를 삶아서 묵은지를 얹고 먹었답니다 옆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하나 웃으며 먹여주고 싶었는데
우리 감자님은 졸업하시고 취업하시면 좋은 감자 같은 분 만나서 어서 빨리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ㅅㅅ

08.11
뜨거운 감자보다 후임병의 마음이 더 뜨겁게 느껴지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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