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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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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 조성심
날짜
:
2006년 04월 03일 (월) 10:22:44 오전
조회
:
10613
사월
사월
사월을 입 속에서 되뇌이다보면
파아란 잎사귀가 돋아난다.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
사월에 어찌 자리를 묵힐 수 있으랴.
그냥 길을 보라.
발을 내디딜 때마다
눈 속에 들어오는 건
어제와 또다른 숨막히는
사월의 드라마
그냥 빈 마음만 준비해도
사월 내내 누구나
초대받은 손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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